[2021년도-제 42회 건축전] 김운주
김운주
제목 : CONCRETE LAND - 도시와 산업시설의 새로운 공존
서울숲과 중랑천 사이에 위치한 삼표 레미콘 공장은 소음과 먼지. 위험 등의 문제로 비도심으로 이전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곳 중 하나이다. 콘크리트가 없었더라면 지금 도심의 모습이 존재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게 콘크리트를 이미 다 사용한 사람들은 콘크리트 공장을 멀리하려 한다. 콘크리트의 특성상 이동 거리 제한이 생겨 비도심으로 몰아내고자 하는 이기적인 생각은 양질의 콘크리트 제공의 어려움을 초래한다.
한편 어린이들은 콘크리트와 중장비에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 한다. 그들은 우리가 보지 못한 즐거움을 찾아낸 것이지 않을까? 우리는 어른이 되어 복잡한 생각에 그저 지저분하고 나한테 불필요한 존재라 여기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어른들도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라며 아이들의 시선으로 도심 내 산업 시설에 대한 이기적인 선입견을 깨고 도시와 산업 시설의 새로운 공존을 제안하고자 한다.